阿蘇山の噴火
二十数年前、桜島の活動が比較的活発だったころの鹿児島市に赴任した。噴火による火山灰が、たびたび降り積もった。雪国育ちとしては積雪を思い起こしたが、すべてを白く包み込むような、あの美しさはなかった。
降れば視界が遮られる。洗濯物が屋外に干せない。隙間に灰がたまったのか、自動車の窓が開かなくなる。当時の記事はビワやミカンなど農作物の被害を伝えている。きのう、灰に覆われた熊本県阿蘇市の写真を見ながら、そこにある暮らしを思った。
未明の爆発に、驚いた人は多かっただろう。激しい雨のように、噴石が降り注いだ地区があった。ガラス窓が割れた施設もあった。まだ人びとが寝静まる時間帯の出来事なだけに、心細かったに違いない。
爆発を伴う噴火としては36年ぶりである。熊本地震から間もなく半年、たび重なる災害にやり切れない思いの方も多いだろう。立ち直りかけてきた観光は打撃を受けそうで、気の毒というほかない。農業への影響も心配だ。
オミナエシ、カワラナデシコ、ヒメユリ……。阿蘇山の周りには多くの種類の草花が見られる。大昔の噴火のため、草原が森林に変わっていくのが抑えられ、野草が育つ空間ができたという(根本正之著『日本らしい自然と多様性』)。火山は自然の美しさを育んだ。
同時に数多くの厄災ももたらしてきた。しばらく警戒を続けてほしいという専門家の言葉を重く受け止めたい。火山そして活断層の上に暮らしを営んでいることを改めて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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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의 분화
20년 전에 사쿠라지마의 활동이 비교적 활발했을 무렵 카고시마에 부임했다. 분화에 의한 화산재가 종종 내려서 쌓였다. 눈이 많이 오는 지방 출신으로선 그것들을 보고 쌓인 눈을 생각지만, 세상 모든 것을 하얗게 감싸주는 그런 아름다움은 없었다.
화산재가 내리면 시야가 차단된다. 빨래를 바깥에 말릴 수 없다. 사이에 재가 끼었는지 자동차 창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당시의 기사는 비파나 귤 등 농작물의 피해를 전하고 있다. 어재 재에 덮인 쿠마모토 아소시의 사진을 보며 그것의 삶을 생각했다.
새벽의 폭발에 놀란 사람은 많을 것이다. 격하게 내리는 비처럼 분화석이 쏟아진 지구도 있었다. 창문이 깨진 시설도 있었다. 사람들이 자고 있을 시간대에 벌어진 일이었으니 망정이지만, 그래도 불안함에 틀림없다.
폭발을 동반한 분화로서는 36년만이다. 쿠마모토 지진으로부터 얼마 안 된 반년, 격치는 재해에 견딜 수 없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재개하기 시작한 관광에도 타격을 받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밖에 말 할 길이 없다. 농업에의 영향도 걱정이다.
마타리, 패랭이꽃, 하늘나리……. 아소산 주위에는 많은 종류의 풀꽃을 볼 수 있다. 아주 옛날 분화 때문에 초원이 산림으로 변하지 못하여 야생초가 자라는 공간이 됐다고 한다(네모토 마사유키 저 ‘일본다운 자연과 다양성’). 화산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키운 것이다.
동시에 수많은 재해도 초래했다. 잠시 경계를 계속해 주었으면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무겁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화산 그리고 활단층 위에 삶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기사 출처 : 朝日新聞天声人語
원본 : http://digital.asahi.com/articles/DA3S12599896.html?rm=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