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園地になった高速増殖炉
回転木馬やミニ列車に、家族連れが列をなす。ドイツ西部にあるワンダーランド・カルカーは、どこにでもある普通の遊園地だ。普通でないことが一つだけある。かつてここは、高速増殖炉だった。
脱原発の象徴にもなっているこの地を数年前に訪ねた。筒状の巨大な冷却塔の内側には、空中ブランコのような遊具があった。乗ってみるとがらんどうのなかを一気に上昇し、視界が開けた。風力発電の白い風車が遠くに見えたのが印象的だった。
炉の運転開始をあきらめ、施設の売却へ動いたのは、本当に安全なのかと住民に不安が高まったからだ。ドイツ政府が正式に断念を発表したのが1991年。ちょうどこの年に、日本の高速増殖炉もんじゅは完成した。
使用済み核燃料を再利用して発電し、また燃料を生み出せるという高速増殖炉は、「夢の原子炉」といわれた。日本は夢を見続けたが、実現はしなかった。トラブルや不祥事が続き、20年以上ほとんど動かないまま廃炉の方向になった。投入された1兆円で他に何ができたかと、考えるのもむなしくなる。
原発は放射性廃棄物を捨てる場所を見つけるのが難しいことから「トイレなきマンション」といわれる。もんじゅの罪は、トイレがなくても何とかなるかもという幻想を振りまいたことだろう。あまりにも長く。
もんじゅの跡地もいつか、親子連れが集まるような場所になれるだろうか。現実を直視しないかのようにずるずると判断を遅らせた、そんな過去を乗り越え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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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가 된 고속증식로
회전목마와 미니열차에 가족 손님이 줄을 이룬다. 독일 서부에 있는 분더란트 칼카르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놀이공원이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점이 하나 있다. 옛날 이곳은 고속증식로였다.
원자력 발전소 탈출의 상징이기도 한 이 곳을 수년전에 방문했다. 거대한 냉각탑이었을 곳 내부에는 공중 그네 같은 기구가 있었다. 타니 텅 빈 탑을 한 번에 상승하며 시야가 트였다. 풍력발전소의 하얀 풍차가 멀리서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원자로의 운전개시를 포기하고 시설 매각으로 움직인 것은, ‘정말로 원자로는 안전한 것인가‘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가 정식으로 단념함을 발표한 것이 1991년. 마침 이 해에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주가 완성됐다.
이미 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이용하여 발전하고 또 연료를 발생시킨다는 고속증식로는 ‘꿈의 원자로’라고 불렸다. 일본은 계속 꿈을 꿔왔지만 실현하진 않았다. 문제나 불상사가 계속되어 20년 이상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결국 폐로로 방향이 결정됐다. '투입된 1조원으로 다른 뭔가를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는 것도 허무해진다.
원자력 발전소는 방사성 폐기물을 버리는 곳을 찾는 것이 힘든 모습에서 ‘화장실 없는 아파트’라고 불린다. 몬주의 죄는 화장실이 없어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환상을 너무나 오랫동안 휘두른 것이겠지.
몬주가 철거 된 땅에서도 언젠가 가족 단위가 모이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판단을 질질 끌었던 과거를 뛰어넘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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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 : 후쿠이 현 쓰루가 시에 위치한 일본의 나트륨 냉각 고속로. 냉각재인 나트륨 누출에 의한 화재 사고를 발생 및 중계장치 낙하 사고, 점검누락 등으로 2013년 일본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 의해 무기한 운전 금지가 결정
기사 출처 : 朝日新聞天声人語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