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樹木の精」に会う
絵心の乏しさは自覚するが、素人なりに胸の高ぶる作品が展覧会に行けば何枚かはある。東京都美術館で開催中のポンピドゥー・センター傑作展(22日まで)ではセラフィーヌ・ルイという画家の絵に足が止まった。
「楽園の樹」。紅色の幹を表情豊かな葉が取り囲む。葉が笑い、葉が怒る。瞳をかっと見開いてこちらを凝視する葉もある。見てはならない樹木の精が立ち現れ、ザワザワとうごめく枝にからめとられそうになる。
伝記「セラフィーヌ」(クロアレク著)によると画家は1864年、仏北部に生まれた。1歳で母を、6歳で父を亡くした。17歳で修道院の下働きとなり、20年を過ごした。家政婦だった41歳のある日、「絵筆をとりなさい」という天啓を聞く。狭い借家にこもり一心に描いた。
題材にしたのは草や花、果実、枝、幹ばかり。ドイツ人画商の後押しで絵が売れると、際限のない浪費に走った。世界恐慌で再び困窮する。心を病み、療養所へ送られる。夢に見た個展が開かれたのは1945年、亡くなった3年後だった。
傑作展の会場にはピカソやシャガールといった著名な画家の作品が並ぶ。そのなかでセラフィーヌの鮮烈な色づかいは異彩を放つ。隣にあるレオナール・フジタ(藤田嗣治)の柔らかな乳白色の自画像とは対照的だ。
「私は絵のことをあまりよく知らない年老いた初心者です」。無口なセラフィーヌの残した言葉だ。悲しいときは幹を抱き、枝に登り、木や草と対話した画家の孤独を思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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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정령]과 만나다
부족한 그림감상 능력은 자각하고 있지만, 초짜 나름대로 전람회에 가면 가슴을 고동치는 작품이 몇 장은 있다. 도쿄 미술관에서 개최중인 퐁피두 센터 걸작전(22일까지)에선 세라핀 루이라는 화가의 그림 앞에서 발이 멈췄다.
[낙원의 나무]. 붉은 빛의 나무줄기를 다양한 표정의 나뭇잎들이 둘러싸고 있다. 나뭇잎이 웃고, 나뭇잎이 화를 낸다. 눈동자를 확하고 크게 뜨며 이쪽을 응시하는 나뭇잎도 있다. 봐서는 안 될 수목의 정령이 나타나 부스스 움직이는 가지에 붙들릴 것 같다.
전기 [세라핀] (크로아레크 저서)에 의하면 이 화가는 1864년,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났다. 1살에 어머니를, 6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17살에 수도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20년을 보냈다. 가정부였던 41살의 어느 날, [붓을 잡으세요]라는 하늘의 계시를 듣는다. 빌린 좁은 집에 웅크려 그림에만 전념하며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소재로 한 것은 풀이나 꽃, 과일열매, 나뭇가지, 나무줄기로 가득하다. 독일인 그림업자의 후원으로 그림이 팔리자, 끝없는 낭비의 길을 달렸다. 그녀는 세계공황에서 다시 곤궁해진다. 마음의 병을 앓고, 요양소에 보내진다. 꿈에 그리던 개인전이 열린 것은 1945년, 그녀가 죽은 지 3년 후였다.
걸작전의 회장에는 피카소나 샤갈과 같은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걸린다. 그 속에 세라핀의 선명하고 강렬한 채색이 너무나 훌륭하다. 옆에 있는 레오날 후지타(후지타 츠구하루)의 부드러운 유백색의 자화상과는 대조적이다.
[저는 그림에 대해선 그리 잘 모르는 그저 나이 먹은 초심자예요.] 과묵한 세라핀이 남긴 말이다. 슬플 때는 나무줄기를 안거나, 가지에 오르거나, 수목과 대화를 한 화가의 고독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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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핑두 센터 : 파리의 복합문화시설
세라핀 루이 : 프랑스의 여류화가
기사 출처 : 朝日新聞天声人語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