マイナス金利の世界
正式なお金ではなく、特定の場所だけで通用する地域通貨の取り組みが、全国あちこちにある。その一つ、相模原市藤野地区の「萬(よろづ)」は300を超える世帯に使われている。住民の榎本英剛(ひでたけ)さんは「つながりを取り戻すための道具」だという。
「散髪してくれる人いないかな」と呼びかけると、美容師だった人が応じてくれる。「大きなテレビでスポーツ中継を見たいのですが」。誰かの自宅で即席の応援団ができあがる。お年寄りの話し相手や子どもの世話も。
本物のお金のやりとりでなく、地域通貨なら気兼ねなく頼める。萬を使うばかりで借金がちの人もいるが、構わない。使えば使うだけ、人が出会って、仕事が生まれる。
お金が世の中に回って経済が活発になるとは、本来そうした営みなのだろう。企業や個人がお金を借りやすいように、投資や消費をしやすいようにと、日本銀行が四苦八苦している。金利を下げ続けてマイナスになり、さらに下げる用意があるという。
見渡せば、先進国の多くの中央銀行は、ほぼゼロかマイナスの金利にしている。欧州には預金者に金利を払ってもらう銀行もあると伝わる。逆立ちした世界である。景気を悪くしないためには、このくらいの無理は必要ということか。
お金が回りやすくなるはずだと理屈では分かるが、その通りになるのかどうか。地域通貨のつながりは、地域がすさんでいれば生まれないだろう。お金による経済のつながりも、これからの社会に不安があれば広が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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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의 세계
정식 돈이 아닌,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지역통화를 전국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그중 하나, 사가미하라 시 후지노 지구의 ‘요로즈’는 300을 넘는 세대가 사용하고 있다. 주민 에노모토 히데타케 씨는 ‘주민과의 유대를 되찾게 해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이발 해 줄 사람 없으려나’라고 요청하면 미용사였던 사람이 거기에 응한다. ‘커다란 TV로 스포츠 중계가 보고 싶어요’. 누군가의 집에 즉석으로 응원단이 만들어진다. 노인분들의 말상대나 아이들 돌봄이까지 가능하다.
진짜 돈 거래가 아니라 지역통화라면 사양 않고 부탁 할 수 있다. 너무 요로즈만 써서 자주 빚을 지는 사람도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쓰면 쓰는 만큼 사람을 만나 일이 생긴다.
세상에 돈이 유통되며 경제가 활발해지는 것, 그것은 본래 이러한 방식이었을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빌리기 쉽도록, 투자나 소비를 하기 쉽도록 일본은행이 피땀을 흘리고 있다. 계속된 금리 인하는 마이너스가 되었고, 은행은 여기서 더 내릴 생각이 있다고 한다.
보면 선진국의 많은 중앙은행은 거의 제로 금리나 마이너스 금리이다. 유럽에는 예금자에게 금리를 지불하도록 하는 은행도 있다고 전해진다. 180도 반대의 세상이다. 경기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그 정도의 무리는 필요하다는 것일까.
돈이 쉽게 유통되기 위해서라는 이치는 알지만, 과연 그대로 될 것인가. 지역통화의 유대는 지역이 황폐하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돈에 의한 경제 유대도, 앞으로의 사회에 불안이 있으면 넓어지지 않을 것이다.
기사 출처 : 朝日新聞天声人語
